안녕하세요. 미니스타트 박기연입니다. 반갑습니다 :)
첫 뉴스레터를 쓰려니 설렙니다. 어떤 내용을 쓸까 하다가 이 주제를 정했습니다.
'사업가는 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일까?', '사업가는 타고난 것일까?', '창업할 사람은 따로 있는가?'
그리고...
'내가 창업가가 될 상인가?'
학창시절 수많은 꿈을 꿨습니다. 스튜어디스부터 변호사, 뮤지컬 배우까지 서른 가지도 넘는 꿈이었지요. 하지만 단 한 번도 사업가를 꿈꿔본 적이 없었습니다.
주변에 사업을 하는 사람은 없었고, 부모님은 돈 버는 일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사업에 대해 아는 것도 들은 것도 본 것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꿈조차도 꿔본 적이 없어요.
"사업을 한 번 해봐야겠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매일 20~30년 동안 회사를 다니는 것이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을 때, 비로소 사업이라는 옵션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많은 회사들이 저녁 늦게 끝나고 야근이 많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말이에요.
처음에 생각한 사업은 거창한 사업이 아니었습니다. 월 50만원만 내가 회사 밖에서 벌어도 월 100~200만원을 버는 학원 강사 등의 프리랜서 일과 병행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업 수익이 올라갈수록 내가 '출퇴근하여 회사에 의무적으로 있어야 하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요. 당시 저에게는 회사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했거든요.
현재는 회사 다니는 것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회사를 다니는 것이 별로 좋지 않게 느껴졌는데요. 이제는 회사를 다니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아주 잘 맞고, 멋진 일이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는 좀 더 큰 자유를 추구하는 성향입니다. 회사에 오랜 시간 다니는 것보다 내 주도권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저에게는 잘 맞는 듯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언젠가 회사 밖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고 회사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는 라이프를 꿈꾸신다면, 저는 그 마음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그런 꿈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뜬금없이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꾼 뒤...
1. [첫 도전 1년]동안 사업가로써의 역량과 능력이 전혀 없었기에 거의 아무런 수익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저의 가능성을 보지 못했기에, 저를 만류하기 바빴지요.
2. [그 다음 1년]은 조금 더 많은 수익을 만들어냈습니다. 월 50~100만원의 순수입을 만들었습니다.
3. [그 다음 1년]은 하던 다른 부업을 정리하고 사업만으로 먹고 살 수 있을 정도의 월 순수입인 150~250만원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9년 뒤... 저와 남편의 사업은 월매출 1억까지 성장하였습니다.
사업 수익을 늘리자는 꿈은 저의 장기적인 꿈이었습니다.
애초에 저는 사업능력이 0(ZERO)였기에, 1년 안에 이뤄질거라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3년 만에 안 되면 5년, 5년 만에 안 되면 10년 만에 이뤄도 회사 밖에서 돈 버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퇴직이 가까워 왔을 때 회사 밖에서 돈을 버는 능력을 키우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저는 천천히 성장했지만, 이 과정에서 저의 사업능력은 점점 발전했습니다.
지금의 저는 예전보다 더 많은 가치와 더 많은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저도 새로 무언가 시작하면 시행착오를 겪어야하지만 전보다는 좀 더 나은 결과를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과연 저는 사업가로 점점 성장한 것일까요? 원래부터 사업가로 태어난 것일까요?
창의력도 노력하면 키워진다고 합니다. 사업능력 역시 저는 키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사업을 전업으로 평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월 50만원을 버는 것과 월 500만원을 버는 것은 난이도에서 분명 큰 차이가 있거든요.
하지만 누구나 현재 가진 사업능력보다 좀 더 나은 능력을 가질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꾸준히 공부하고 실행하고 노력한다면 사업능력은 분명 키워집니다. 설사 부업에서 끝나더라도 무자본, 소자본창업을 도전하는 것은 여러모로 나쁠 것 없다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창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 그것만으로 여러분은 미래에 사업가가 될 싹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싹을 키워나가는데 미니스타트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 뉴스레터가 길었네요. :) 앞으로 더 유익한 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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